[카타르 월드컵] 11월 28일 경기결과 (feat. 경우의 수)

어처구니없는 심판...

11월 28일(월) 한국시간 저녁 10시에 우리나라와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 있었습니다.

경기전부터 배정된 주심이 과거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준 EPL 심판이라고 실린 기사를 보았긴 했으나, 설마 편파판정이 나오겠어? 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보았으나, 가나의 첫 번째 골 분명히, 비디오로 다시 봐도 손에 맞았습니다. 그런데 골로 인정되죠. 28일 경기 결과(29일 새벽 경기 포함) 및 경우의 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월 28일(월) 저녁 및 29일 새벽 경기결과

조별리그 G조 카메룬 3 : 3 세르비아 / (카메룬) 카스텔레토, 아부바카르, 추포모팅 (세르비아) 파블로비치, 밀린코비치 사비치, 미트로비치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2 : 3 가나 / (대한민국) 조규성(2골) (가나) 모하메드 살리수, 쿠두스(2골)

조별리그 G조 브라질 1 : 0 스위스 / (브라질) 카세미루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 2 : 0 우루과이 / (포르투갈) 페르난데스(2골)

H조 대한민국(28위) Vs 가나(61위)

월드컵 조편성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부터 가나는 무조건 잡아야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고 했는데, 아쉽게 2:3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최조로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을 비롯해, 조커 이강인의 활약 등 눈에 띄는 선수들도 있었으나, 선발 출전한 권창훈, 김진수, 작은 정우영 등은 기대만큼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가나에게 먹힌 3골 중 2골도 너무 아쉬웠고요. 특히나, 첫 골은 분명히 상대 선수의 손에 맞은 핸드볼 파울이었으나 주심은 그대로 인정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대한민국은 총 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연장 타임 때 가나 선수를 맞고 코너킥이 남았으나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켜 버리며, 마지막 기회마저 빼앗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울로 벤투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마지막 경기는 벤치에서 보게 될 예정입니다.

29일(화) 새벽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에 2:0으로 승리함에 따라 현재 조별리그 순위입니다.

1. 포르투갈 2승(승점 6), 골득실 3 - 16강 확정
2. 가나 1승 1패(승점 3), 골득실 0
3. 대한민국 1 무 1패(승점 1), 골득실 -1
4. 우루과이 1 무 1패(승점 1), 골득실 -2

다른 나라는 볼 필요도 없고, 우리나라가 16강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만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12월 3일(토) 자정에 열리게 되며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 가나 대 우루과이 경기가 남았습니다.

일단 대한민국은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전제하에,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하거나 비겨야 합니다. 우루과이가 승리시 승점 4점으로 같게 되며 골득실에 의한 계산이 필요하며, 무승부 시, 가나와 승점 4점으로 동률이며 골득실을 따져야 합니다.

포르투갈에 2점 이상으로 이기는 게 16강 진출을 위한 최상의 조건입니다. 어제 경기는 정말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였기에 남은 포르투갈전에서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 황희찬의 출격이 동시에 이루어져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처럼 포르투갈을 깔끔하게 이겨 기적을 만들어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G조 카메룬(40위) Vs 세르비아(25위)

G조는 브라질이 29일 새벽 경기에서 카세미루의 골로 스위를 1:0으로 이김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네이마르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역시 우승후보 0순위답게 스위스에게 전반적인 모든 경기 결과 수치에서 우위를 점하며 큰 어려움 없이 승리하였습니다.

1. 브라질 2승(승점 6), 골득실 3 - 16강 확정
2. 스위스 1승 1패(승점 3), 골득실 0
3. 카메룬 1 무 1패(승점 1), 골득실 -1
4. 세르비아 1무 1패(승점 1), 골득실 -2

16강 남은 1자리를 놓고 스위스, 카메룬, 세르비아 모두에게 길이 열려 있는 상태이나 우리나라 대한민국처럼 카메룬이나 세르비아는 무조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골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12월 3일(토) 한국시간 새벽 4시에 카메룬 대 브라질, 세르비아 대 스위스 경기로 G조 조별리그가 끝나게 되며 마지막 한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전 포인트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28일 경기(29일 새벽 경기 포함)까지의 경기 결과 및 각 조별 경우의 수를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경기까지 시일이 조금 남았기에 우리 선수들 컨디션 조절 잘해서 포르투갈을 꼭 격파했으면 합니다. 그럼 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