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부터 그랜져 까지
차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저는 매번 중고차 어플을 통해서 타볼 수 없는, 가질 수 없는 차량들의 사진을 보며 대리만족을 자주 하고 있는데요, 나름 차량 뒤태를 보면 차종은 무엇인지 헤드라이트를 봐도 무슨 차인지 알정도면은 정말 관심이 많다는 거겠죠? ㅎ
디자인적으로 완벽한 차 TOP 5, 국내차 기준으로 한번 선정해 보았습니다. 옛날에는 수입차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떨어진게 사실이었으나, 지금은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해외차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시대인 만큼 국내차역시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코란도
쌍용이 예전부터 위태위태 할때마다 거론되던 전설의 한국형 지프차 코란도가 탑 5입니다.
1993년부터 KJ라는 프로젝트명으로 3년간 1천2백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199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새롭지 않은 것은 이름뿐이다."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워 1996년 7월에 풀 체인지를 거친 뉴 코란도가 출시되었다. 기본 베이스는 무쏘와 같고, 출시 당시에는 무쏘에 장착되었던 TREMEC제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델만 있었지만 출시한 그 해 10월에는 무쏘에 장착되었던 메르세데스-벤츠 4단 W4 A040 자동변속기 모델이 추가되고, 1997년 1월에는 가솔린 3.2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고, 동년 5월에는 화물차로 분류되어 저렴한 세금의 밴 모델이 추가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정통 지프차의 스타일을 살리면서 승용차의 디자인 요소를 조합하고 인테리어의 경우 멋보다는 실용성에 강조되어 매우 쓰기 편한 디자인 큐를 보여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디자인과 밴 모델의 저렴한 세금을 장점으로 내세워 젊은 세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가 쿠페를 실물로 처음 본 장면을 아직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거제도 몽돌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흰색 제네시스 쿠페가 세워져 있었는데 처음 본 순간 정말 완벽한 비율과 옆선이 살아있는 투도어 스포츠카 느낌이 강렬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판매한 스포츠카. 제네시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현대자동차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이자, 사실상 현대자동차 최초의 스포츠카로 소형 스포츠카와는 크기와 마력과 배기량에서 넘사벽급이다. 투스카니의 후속으로 알려진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스쿠프와 티뷰론을 거쳐 투스카니로 이어지는 ‘스포츠 루킹 카’ 계보보다 훨씬 진일보한 차량이다. 투스카니 엘리사의 출력은 젠쿱 2.0 초기형보다 뒤떨어지며, 선회와 제동성능도 고려하면 실질적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현대자동차는 젠쿱의 출시 당시 ‘첫 번째 정통 스포츠카’라는 표현을 쓰며 젠쿱이 첫 스포츠카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스쿠프와 티뷰론, 투스카니가 스포츠카임을 정면으로 부정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세단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BH와 거의 동시에 개발이 시작되고 진행되었으며, 이쪽의 프로젝트 이름은 BK이다. 투스카니가 좋은 평가를 받고 판매량도 괜찮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앞바퀴굴림이라는 사양적 한계가 있었고 스포츠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는 성능이 부족했다. 때문에 항상 제대로 된 스포츠카를 만든다는 이미지 구축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지라, 기술력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현대자동차 유일한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개발되었다
이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보통 젠쿱이라고 약칭하는 경우가 많다. V6 3.8 람다 엔진이 적용된 '380 GT' 트림과 I4 2.0T 세타 엔진이 적용된 '200 Turbo'의 두 가지 트림이 있다.
투스카니
조선의 베이비 페라리라고 불리었던 투스카니가 탑 3입니다. TOP4 인 제네시스 쿠페에서 언급된 차인데, 동네에서 아는 형들이 몰고 다니던 모습을 보면 얼마나 부러웠던지. 파란색 투스카니 정말 멋있었는데.. 외국에서도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들었던 차, 투스카니 사진을 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가로배치 FF 차량이고 성능도 열악해서 대차게 까였는데, 국내에서의 혹평은 해외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심지어는 현대자동차조차 투스카니는 스포츠카가 아니라고 제네시스 쿠페의 공개행사에서 못 박았다. 그나마 해외에서는 가성비 하나로 선전한 편. 전작 스쿠프와 티뷰론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투스카니는 저렴한 가격에 V6 쿠페를 운전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영국 BBC의 자동차 프로그램 '탑기어'에서 '한국산 좋은 차'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차량이었다. 프로그램 내에서 감히 베이비 페라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실내 디자인이 80년대 차에서나 볼 법하다는 혹평은 있었지만 내구성은 좋겠네요 하고 넘어갔고 주행 성능에서 SC보다 훨씬 좋다는 평을 내렸다. 이 때문인지 리처드 해먼드는 후에 ‘17살에게 맞는 중고차 챌린지 편’에서 현대 스쿠프터보를 끌고 나온 적도 있고 티뷰론도 좋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싼타페 DM
신차로서 저의 첫 차였던 싼타페 DM이 TOP2입니다. 지금도 공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차이며 전체적인 비율과 앞면의 그릴, 그리고 뒷면까지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정말 완벽한 조합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는 차였습니다. 나름 탄탄한 주행성능과 넓은 거주공간으로 지금 4세대까지 나왔으며 5세대가 곧 나올 거라는 뉴스가 있는 가운데 패밀리카로도 정말 많은 인기가 있는 차입니다.
2012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3세대 모델이 (프로젝트명 DM)이 공개되었다. 1,2세대처럼 중형 플랫폼을 사용하며, 동력성능이 약간 개선된 R 엔진과 함께 북미 모델에는 2.0L T-GDi와 함께 현대기아차 차량 중 최초로 2.4L GDi 엔진이 올라갔다. 일반형 7인승 모델을 기본으로 하여 휠베이스를 늘린 모델을 별도 분리하고, 5인승 모델을 '스포츠' 모델로 만들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202마력 2.2L R 엔진과 290마력, 람다 V6 3.3L DOHC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이 올라갔고, 스포츠 모델의 경우 2.0L R 엔진과 2.0/2.4L 세타 T-GDi 엔진이 탑재되었다. 수동변속기는 특이하게도 고배기량인 2.2L 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했으나 더 프라임으로 페이스리프트 된 이후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DM으로 출시한 때엔 차량 도색을 레드 컬러 도색으로도 선택할 수 있었으나, 더 프라임으로 변경된 2015년 이후 모델은 선택이 불가능하다(정확히는 2017년에 출시한 2018년형 모델만). 대신 순정으로는 불가능해도 간혹 커스텀 식으로 재도색해 다니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랜져 HG
대망의 넘버 원. 그랜져 HG입니다. 저는 차의 뒷부분으로 한정 시, HG 이후로 나온 다른 차량들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라도 생각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2010년 11월 24일에 외관이 공개되고 2011년 1월 13일에 정식 출시했다. 코드명은 HG이며, YF 소나타의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전 세대인 TG보다 배기량을 줄인 4 기통 2.4L 세타 GDi와 V6 3.0L 람다 GDi, 3.0L 람다 LPI로 라인업을 변경했다. 웹상에서는 현대자동차 특유의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적용되어 경쟁 차종에 비해 디자인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당연하다는 듯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또한, 엔진 라인업에 따라 3세대 모델의 수출형처럼 HGxx0 형식으로 코드명 뒤에 있는 숫자가 결정된다.
한편, 그랜저의 2.4리터 GDi 모델의 엔진 라인업이 6세대 소나타 2.4리터 GDi 모델과 겹쳐서 쏘나타를 팀킬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냐는 평이 있었다. 2011년 7월부터 YF 소나타 2.4 GDi 모델을 판매 부진으로 271마력 2.0 GDi 터보 모델로 대체하면서 이 논란은 사라졌다. 그러나 2014년 LF 소나타가 출시되면서 다시 그랜저 HG240 모델과 똑같은 2.4 GDI엔진이 장착되다가 2015년 7월 2일에 단종되었으며, LF 쏘나타 또한 YF 소나타처럼 2.4 GDi 모델을 2.0 GDi 터보 모델로 대체했다.
차체 크기의 변화폭이 그랜저의 역대 세대교체 중 가장 크다. TG보다 전장이 25mm 길어지고 휠베이스가 무려 65mm나 길어진 2,845mm가 되었다.
또한, 가격도 많이 올라 2.4 최하위 트림에 아무런 옵션을 넣지 않은 깡통모델도 3,112만 원으로 3천만 원 선을 돌파했다. 이후 연식 변경 및 트림 조정으로 약간 인하하긴 했지만 3천만원 아래로 내려가지는 않았다.
이 모델부터 부드럽기만 했던 그랜저 특유의 승차감에 단단함이 조금 가미되었으며, 후속 세대인 IG에서는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적절히 양분화된 승차감으로 바뀌었다. HG의 하체 세팅값도 초기형과 후기형의 차이가 꽤 크다. 초기형은 TG 대비 단단할 뿐 비교적 소프트한 세팅이었으나, HG 후기형 같은 경우 승차감이 IG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하체가 단단한 세팅이다.
이번에는 국내차 중에서 제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멋있다는 차량 5대를 알아보았는데 공감하시는 분도 있으실 테고, 맘에 안 드실 분도 있으실 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이적인 취향이니..^^, 그럼 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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