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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배터리 방전(feat. 다시 재충전)

천하무적이든 2023. 2. 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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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배터리 방전 발생!!

어제 와이프가 채소마켓으로 물건을 받은 게 있어서 저녁에 심부름을 다녀왔습니다. 저녁 9시 넘어서 나간 거 같은데 도로가에 차를 세워두고, 주차 모드(제차는 자동으로 엔진이 꺼지더라고요..)로 해놓은 다음 비상등을 켜고 물건을 받으러 갈 곳에 갔었죠..

하지만, 가서 보니 박스 4개나 옮겨야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이 건물엔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4층까지 총 4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차에 옮겼습니다. 대략적으로 걸린 시간은 30분 정도!! (feat. 비도 왔었거든요..)

물건을 다 옮기고 난뒤 차에 딱 올라가자마자!! 네비 화면에 경고등이 떠 있더라고요.. 지금 당장 엔진 시동을 켜라고... 하지만 전 30분 동안 물건을 나르느라 요거를 못 본 거죠.. 트렁크에 짐을 싣었거든요..

결국 엔진 시동이 안걸리고 보험사를 콜 했습니다.

- 배터리 방전 상황 : 주차모드(시동 꺼진 상태) + 비상등 총 30분, 2018년 10월 등록 신차

차배터리 방전으로 긴급 출동 서비스 이용 모습
1차 배터리 충전 모습

비상등을 켜놔도 방전 가능!!

물론 2018년 10월 신차 출고 후, 4.5년이 되어가기에 배터리 성능이 약해질 만한 시기임에는 분명하지만 막상 비상등을 30분 동안 켜놓은 게 계속 맘에 걸리더라고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더 오래 탈 수 있었을 거라고 말이죠..

동부화재 디렉트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여 시동만 거는 데 성공하였고, 기사님이 최소 30분 정도는 운행을 하라고 하셨거든요. 하지만 집이 바로 코앞이라 가는데 10분, 주차장 10분 정도만 하고 시동을 끈 게 문제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기 위에 차 시동을 켰으나 웬일... 어제처럼 비상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 일 년에 6번 긴급출동 서비스 사항이 포함되어 있어 다시 서비스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시 시동을 켠 뒤, 이번에는 1시간 이상 운행을 해야겠노라 다짐하고 직장까지 45분임에도 당초 계획보다 추가로 30분 정도 더 운행해서 30km 정도 거리를 달렸습니다.

회사 주차장에 주차 후, 배터리가 잘 충전되었겠지 하고 걱정스러운 맘에 시동을 걸어보니 다행히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단, 정차 중 전압 소모가 많다는 문구가 뜨긴 했는데 어쨌든 시동이 걸렸다는 건 충전이 되고 있다는 뜻이니 좀 더 며칠 지켜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배터리 진단기 결과

총 2번의 긴급출동서비스를 하루사이에 받았는데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차 ) 서비스 엔지니어분이 배터리 성능이 많이 약해진 거 같다며  점프스타터 실시, 시동 걸림, 30분 운행 권장, 하지만 난 10분 운행 + 10분 공회전만 시킴. 배터리 진단기는 물리지 않았음

(2차) 출근하려다 보니 다시 방전...시동이 걸리지 않아 출동서비스 콜. 배터리 진단기를 물리자 성능 0 %, 교체 필요 문구가 뜬 걸 확인. 점프스타터 실시, 시동 걸림, 엔지니어 분이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는 비용이 많이 드니 사설 출장 배터리 교체 추천해 주심. 비용은 22~24만 원 사이

하지만 저는 갑작스러운 지출을 피하고자 어떻게 해서든 배터리를 살려보고자 2차 점검 후, 90분가량 운행을 하였고 시동이 다시 걸리는 걸 확인하였습니다. 다시 확인 할 때는 추가로 30분 정도 시동 걸어서 공회전을 시켜주었고요.

(나의 ACTION) 90분 운행(30km 정도)  + 30 분 공회전, 현재 시동 잘 걸림

교체 필요여부

일단 배터리는 살려두었고 충전이 안된다거나 방전이 계속되면, 당연히 교체를 진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MINI 카페에서 출장비 포함하여 16만 원에 갈았다는 분들이 많아 혹시라도 교체 필요하면 출동서비스 엔지니어 님이 추전 해준 곳 말고 싼 곳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검증된 곳이어야 하겠지만요.

이번 포스팅에서 드리고자 하는 애기는, 성급하게 배터리 교체하지 마시고 저와 같은 방법으로 배터리가 회생 가능성이 있는지(충전이 되는지) 확인하고 난 뒤에 그렇게 해서도 방전이 계속 발생되면 교체하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20만 원이 적은 돈은 아니잖아요. 저의 모토인 티끌 모아 태산인데 어마어마한 큰돈입니다. 그럼 겨울철 안전 운행 하시고 차량의 배터리 상태가 어떤지 한번 정도는 보닛을 열어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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