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 고기 맛집(feat.전자상가)

불 대신 옥 자갈돌??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깃집인 "전자상가"를 다녀왔습니다. 전자상가라고 하니,, 전자기기를 판해하는 곳인데 웬 고깃집?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 고깃집 이름이 전자상가입니다. 얼마 전 집 앞에 새로 생겨서 가봐야지 하고 벼루 었는데 드디어 방문하여 방문 리뷰 남겨드립니다.

전자상가 전용주차장이 식당 옆에 위치해 있으니 차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저희는 바로 집 앞 이인 지라... 투벅 투벅 걸어서 갔습니다. 먼저 식당에 들어가면 종업원 안내에 따라 착석하게 되는데 신기한 건!! 고기불판이 아닌 옥 자갈돌이 올려져 있더라고요. 이건 뭐지? 하고 의아해할 때 메뉴판을 보니 자세히 설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반 자갈이 아닌 옥그릇과 같은 옥 자갈을 사용
매일 자갈 전용 세척기에 100도씨 이상 끓는 물을 넣어 세척(10회 이상)

처음엔 돌 위에서 굽는다고 하길래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메뉴판에 떡 하니 적혀 있고 실제로 돌을 만져 보았을 때도 미끄럽거나 이물질이 묻어 있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희는 3인 가족이기에, 모둠 1개와 공깃밥, 그리고 즐거움을 위해 소주 1병을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아래 기본 상차림으로 세팅이 되는데 여기서 한 가지 특이한 건 김치찌개가 나오더라고요. 요것만 가지고도 주문한 공기밥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름기 쫙 빠진 고기 완성

흔히 불 위에서 고기를 구우면 굽는 사람의 스킬에 따라 맛있게 구워질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옥 자갈에서 구우면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는 초벌구이로 살짝 겉이 익혀서 나오는데 이점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기름기가 쫙 빠지고 불에 달구어진 돌의 열기에 고기가 타지 않고 적당히 익혀가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종업원께서 오셔셔 한 가지 꿀팁을 주고 가셨는데 이게 돌 위에서 굽는 거다 보니 마지막 고기는 불을 끄고 구어도 충분히 남아있는 열로 익힐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고기 굽고 있는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사진 보니 엄청 배고파지네요.

 

방문 리뷰 (내 돈 내산 솔직한 후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고기와 새로운 방식으로 고기를 구워 먹어보고 싶다면, 주저 말고 전자상가 강추!!
단, 제가 방문했을 때에 사람이 많아서 중간에 추가하거나 하면, 종업원이 깜빡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잘 챙기셔야 합니다.

고기맛 - 5점 만점에 5점
친절도 - 5점 만점에 5점
주차장(넓은 공간 확보 여부) - 5점 만점에 5점
화장실(청결도 및 남여 분리 여부) - 5점 만점에 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