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맛집 탐방

마이산도립공원(feat. 맛집 초가정담)

천하무적이든 2023. 8. 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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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도립공원 돌탑

7월 마지막주에 여름휴가를 충남 보령으로 다녀왔습니다. 보령은 살면서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보령으로 선정한 이유는 머드축제기간에 맞추어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2박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보령에서 내려오는 길에 진안쪽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기에 맛집을 검색하다가 휴게소는 싫고 해서 마이산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참나무등갈비로 유명한 초가정담에 다녀왔습니다.

밥만 먹고 오기에는 아쉬워서 마이산도립공원 돌탑까지도 다녀왔습니다. 와이프랑은 결혼하고 나서 신혼때 마이산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캠핑장에 온 기억이 있는데 이젠 둘이 아닌 셋이 되어 방문해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도리산 국립공원 매표소가 예전에는 초입에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돌탑 들어가는 곳쯤에 위치해 있어 식사만 하러 가실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feat. 돌탑 전에 식당들이 모여 있는 거리에 갈 수 있음)

※ 주차는 마이산도립공원 입구에 공짜로 가능하며, 넓직하니 주차자리 문제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입구에 바로 편의점도 있어요

다양한 곤충 체험

아래 사진은 참나무에 살고있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찾기 위해 걸어가다가 확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곤충채집에 관심 있는 분이시라면, 도립공원 내 캠핑을 하면서 야간에 랜턴하나 들고 산책로 돌아다니면 진짜 많이 채집 가능할 것 같네요. 나중에 꼭 한번 아들과 다시 방문 계획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참나무가 보이길래 사슴벌레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모습

산책로를 계속 걷다가 아들이 발견한 장수풍뎅이 암컷이네요. 집에는 사슴벌레밖에 없는데 역시나 장수풍뎅이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수컷도 한 마리 발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야간활동을 하는 습성상 낮에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암컷 한 마리를 발견한 아들이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아들이 장수풍뎅이 암컷을 발견하여 채집에 성공한 사진

저희가 돌탑에 방문했을때 지금 뉴스에서 한창 애기가 계속 나오는 새만금잼버리에 참가한 외욱인 학생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좋은 경험만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정부의 아쉬운 대처와 방침이 지금에서 생각해 보면 반갑게 인사라도 해줄 것 그랬습니다.

마이산도립공원의 유명한 돌탑

등갈비 맛집 "초가정담"

일단 식사할 곳은 엄청 많습니다. 호객행위도 많았구요. 사전에 와이프가 검색해 보니 여러 군데 맛집이 있었는데 가격과 실내(엄청 더워서 에어컨 빵빵한 곳)를 최우선 조건으로 해서 초가정담으로 정하였습니다.

초가정담 외관 모습

아래 가격표를 보시면 다른곳보다 확실히 1~2만 원 정도 더 쌌었고요. 저희 가족은 4인 B세트 메뉴를 시켜서 정말 부족하지 않게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등갈비는 직접 장작에 구우셔셔 은은한 불향과 질기지 않은 식감으로 맛을 더 배가 시켜주었습니다.

초가정담 메뉴판
산채비빔밥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 with 도토리묵
참나무등갈비와 목살구이
산채비빔밥 사진

카페 정담213

식사를 마치시고 시원한 커피 한잔 생각나실텐데, 공짜로 커피한잔 먹는 팁을 드리자면, 네이버로 초가정담 예약 시 바로 옆에 위치한 정담 213에서 무료로 커피 한잔 마실 수 있습니다. 카페 이름이 정담 213인 거 보니 아마 가족이 운영하는 곳 같아요

정담213 까페 실내 모습
베스트 메뉴인 콘치즈, 단호박
정담213 메뉴판

너무 더워서 저는 수박주스를 추가로 주문하였는데 하..... 정말 맛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진짜 수박 갈아서 만든 맛이 아니고 수박향 나는 음료였어요. 하지만 커피는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이상 마이산도립공원 방문 및 등갈비 맛집 "초가정담" 방문 후기였습니다. 그럼 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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